안과질환의 잘못된 상식
안성현대요양병원  jin271@nate.com 2008-11-09 1783
안과질환의 잘못된 상식
▲ 어린이에게 안경을 씌우면 눈이 더 나빠진다 = 안경이란 눈의 굴절력을 조절하는 도구일 뿐 근시나 원시, 즉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시력이 나쁜 어린이는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양쪽 눈의 시력이 크게 차이가 나는 이른바 「짝눈」의 경우, 한쪽 눈의 시력이 더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엔 안경을 써야 눈이 더 나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TV를 가까이서 보거나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 =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눈이 나쁘기 때문에 TV를 가까이서 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TV를 가까이서 보는 아이의 시력검사를 해 보면 이미 近視(근시)인 경우가 많다.

아이의 시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적인 문제다.

수정체와 상이 맺히는 망막 사이의 거리가 정확히 일치해야 하는데, 자라는 과정에서 수정체와 망막까지의 거리가 길거나 짧기 때문에 근시나 원시가 생기는 것이다.

마찬가지 이유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는다고 눈이 더 나빠지는 것도 아니다.


▲염색을 하면 시력이 떨어진다 = 염색약에 들어 있는 소량의 암모니아 성분은 휘발성이 강해 눈을 자극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눈이 침침하거나 따끔거릴 수 있다.

또 염색약이 실수로 눈에 들어가면 각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고, 두통과 일시적 시력 저하·결막염 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염색약이 눈에 들어가면 즉시 흐르는 물로 눈을 씻어내야 하며, 통증이 없어도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안과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염색 때문에 시력이 영구히 떨어지는 일은 없다.


▲눈이 나빠 마이너스 시력이 됐다 = 마이너스 시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정상 시력은 1.0 정도며, 시력표 상 제일 큰 글씨는 0.1을 가리킨다.

시력이 떨어져 제일 큰 글씨(0.1 시표)를 읽지 못하는 경우에는 손가락의 수를 판별할 수 있는 거리를 측정해 표시하고, 이보다 시력이 더 나쁜 경우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판단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

이것도 불가능한 경우엔 빛을 感知(감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하는데 빛을 認知(인지)할 수 없는 상태가 바로 「0」의 시력이며, 이때는 시력이 「0」이라 하지 않고 『失明했다』 또는 『광각 無』라고 말한다. 따라서 실명보다 더 나쁜 마이너스 시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안과나 안경점에서 「마이너스 몇 디옵터」라고 말하는 이유는 렌즈의 굴절력(디옵터)을 표시할 때 광학적으로 볼록렌즈는 플러스로, 오목렌즈는 마이너스로 표기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지, 실제로 마이너스의 시력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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